뜨거운 음료나 국물 잘 마시는 사람 / 암 위험 높인다.

뜨거운 음료나 국물을 잘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하니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실 때 생길 수 있는 암은 바로 식도암​이다.

시진 서울대병원tv 캡쳐

식도암은 세계 암 사망률 6위를 차지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란셋종양학회지​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

전문가들은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식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지만, 쉽게 주변 장기로 전이되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사진 서울대병원tv 캡쳐

◆ 식도암 의심할 수 있는 증상

⊙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삼킬 때 통증을 느낀다.

⊙ 심한 경우 체중 감소, 출혈이 생기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이 눌려 쉰 목소리가 난다.

⊙ 만성기침이 생길 수도 있다.

⊙ 가슴, 목, 배에 압박감이나 통증을 느낀다.

⊙ 오심 및 구토

⊙ 전신 쇠약감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식도암은 내시경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여러 층의 식도 벽 중 점막 조직에만 암이 있다면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서도 절제술이 가능하다.

식도암이 더 깊이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외과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을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 점막 절제술로 진행하는 초기 진단인 경우는 90% 이상이 5년 생존율을 보인다.

사진 서울대병원tv 캡쳐

◆ 식도암 예방법

⊙ 뜨거운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을 피한다.

⊙ 흡연과 음주를 삼가야 한다.

⊙ 소금에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식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피하는 게 좋다.

⊙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와 같이 질산염이 포함된 음식은 자제한다.

⊙ 식사 후 바로 눕거나 구부리는 자세를 하지 않는다.

⊙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다.

⊙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나 녹황색의 신선한 채소, 과일 위주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헬스조선뉴스 서울대병원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