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는 ‘차전초’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한방에 주로 쓰이는 이름이며 ‘차 앞에 있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다.
늘 마차 바퀴에 짓눌리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질경이의 잎은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하며 약재로도 쓰인다.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육류와 궁합이 맞다.
약재로 쓰일 때는 두통 치료, 구충제, 해독제, 관절염 등으로 쓰인다.
질경이의 효능
질경이에는 페놀과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하여 풍부한 파이토케미칼이 들어있다.
모두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에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세포 손상이나 변이 등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다.
때문에 항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볼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야초인 질경이를 생쥐에게 42일 동안 먹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171mg/dl에서 145mg/dl로 15% 낮아졌다한다.)
섬유질과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장 운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와 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민민C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주어 감기를 예방하며, 피부를 맑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질경이에 들어있는 아쿠빈 성분은 항산화 및 항염 성분이 들어있어 각종 염증에 대응하며, 기관지염과 위궤양에 효과가 있다.
칼슘과 칼륨의 함량이 높은 무기질이 풍부하다.
이뇨제 효과가 있어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좋게 하며, 칼륨을 과다하게 배출시키는 다른 약물과 달리 저칼륨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비타민A와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노화성 시력 감퇴에 도움을 준다.
질경이 먹는 법
질경이는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질경이 밥 (밥을 지을 때 표고버섯을 함께 넣어서 만들면 더욱 좋다.) 1)신선한 질경이와 표고 버섯을 준비하고, 농약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준다. 2)끓는 물에 질경이를 한 번 데쳐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쌀과 섞어 밥을 짓는다. ( 이 때 질경이를 데친 물을 밥 물로 사용하면 더욱 좋다.)
●질경이의 어린 잎은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1)신선한 질경이를 뿌리를 잘라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뜨거운 물에 데쳐주는데 질경이는 시금치보다 조금 질기기 때문에 조금 더 데쳐주어야 한다. 3)물이 끓으면 소금을 넣고, 데친 후에 찬물에 헹궈 꼭 짜서 물기를 뺀 뒤에 양념을 넣고 무쳐준다.
●제철에는 쌈채소로 이용한다.
●김치를 담가 육류와 곁들이는 찬으로 내도 좋다.
●질경이 씨를 살짝 볶아 가루를 내어 먹는다. (어린아이의 소화불량으로 인한 설사에 효과가 아주 좋다.) 하루 3g씩 두 번 정도먹으면 포만감을 유발해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장내 유익한 정장균을 더욱 자극해서 면역력을 향상 시킨다.
강원도 인제군의 향토음식인'질경이밥'
강원도 인제군의 향토음식인 '질경이밥'이 지역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대에는 여성의 질 청결제로 개발돼 홈쇼핑에서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질경이 씨앗의 효능이 전파돼, 식이섬유 보충용 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변비와 비만,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보조식품까지 나오고 있다한다.
눈의 충혈과 각막을 보호해 각막염, 노인성 백내장에 효과가 있고 혈압을 내려주기 때문에 고혈압과 심장병에도 좋다.